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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히낙락
세부 모알보알 쿠오바디스 다이브 리조트 조식 후기 본문
안녕하세요~! 쿠오바디스 방갈로 후기를 쓰고 조식 후기를 쓰기로 했는데 잊고 있었네요.😅 호텔 뷔페식이 아닌 음식은 처음이어서 조금 낯설기도 했고, 필리핀 음식에 대한 정보도 부족해서 조식 메뉴 선택 시 하나씩 검색해보았던 생각이 나 도움이 되시기를 바라며 조식 후기를 남겨볼게요.
참고로 모알보알에서 거북이를 보려면 6시에 수영하시는 것이 제일 좋았어요. 그래서 저는 일어나서 6시에 가이드와 함께 스노클링을 하고 돌아와서 7시 조식 시작시간에 맞춰 식사를 했습니다. :)
무엇보다도 식당 뷰가 정말 끝내줬어요. 탁트인 풍경에 유리도 없어 바로 바다를 구경할 수 있었어요. 파도나 수영하는 사람들도 있는지 바로 파악도 가능해 저는 정말 마음에 들었답니다.
배도 다니고 사람들도 수영하고 있는 것을 보면 밥 먹으면서 얼른 수영하러 가야겠다는 생각에 발을 동동 굴렀어요.ㅎㅎ
사진에는 안 보이지만 페스카도르섬도 조그마하게 보여서 풍경은 정말 만족하며 식사를 했습니다!
이제 진짜 조식 메뉴 안내와 맛에 대해 주관적인 후기를 남겨볼게요. 아래 사진에 보시면 쿠오바디스 다이브 리조트 조식 메뉴를 보실 수 있는데요. 빵 메뉴 2개와 필리핀식 5개 중 고를 수 있었어요. 저는 아침으로 빵 보단 밥파여서 필리핀식을 주로 먹었습니다.
메인 메뉴를 고르고 밥을 기본으로 할지 마늘밥으로 할지 고르면 됩니다. 계란 요리도 후라이랑 오믈렛 중 고를 수 있어요. 음료도 커피나 주스 중 고르시면 되시고 과일은 선택 없이 바나나로 고정이었습니다. 바나나와 머핀은 3번의 조식 동안 동일하게 나왔어요.
첫 조식은 corned beef인데요. 좀 생소해서 네이버에 검색했던 기억이 있네요. 쇠고기를 소금으로 얼간하여 쪄서 통조림으로 만든 것이라해요. 부드러운데 간이 매우 짰었습니다. 근데 저는 입맛에 맞아서 밥에 올려 잘 먹었습니다.
hotdog는 부드러운데 짠 소시지 맛이었어요. 한국의 소시지와는 다른 맛이었는데 저는 입맛에 안맞아서 위의 corned beef와 바꿔먹었었어요..ㅋㅋ 그리고 주스는 생과일 주스를 기대했는데 시판 주스여서 다 못먹었어요. 그냥 달기만 한 느낌이었습니다.
다음날 조식으로 먹은 tocino는 처음 들어봐 검색을 최대한 많이 해본 뒤 돼지 고기라는 말에 도전해 보았어요. 겉에 설탕으로 코팅 된 것처럼 엄청 달다고 느꼈어요. 기본적으로 달고, 부드럽고, 짠맛이 거의 비슷했습니다. 한 번 정도만 먹을만한 음식이었어요.🤣
longanisa 이 음식도 구글에 검색해보니 꽤나 맛있게 생긴거 있죠. 필리핀식 소시지라는 말에 도전해 보았는데요. 좀 단맛이 강했고 맛있으나 잘 물리는 맛이었습니다. 전반적으로 다 한두개 먹으면 물려서 저는 잘 못먹었었어요. 그렇다고 입에 못대거나 밥을 못먹을 정도는 아니었습니다.
마지막 조식을 먹을땐 굉장히 신중해졌지만 안 먹어본 메뉴가 굉장히 궁금해서 시켜보았는데 그냥 빵이었어요. 현지식 잘 못드시고, 빵 좋아하시는 분들은 좋아하실 것 같네요.
저는 식빵보단 달달한 빵이 먹고 싶어 팬케이크를 주문했는데 한 접시 가득 두툼한 팬케이크가 나오더라구요. 생각보다 크고 두툼해 굉장히 당황했어요. 디저트로 나온 빵을 손도 댈 수 없었답니다. ㅋㅋㅋㅋㅋㅋ 너무 두툼해서 부드럽기 보다는 퍽퍽해서 두조각 정도만 겨우 먹었어요.
쿠오바디스 다이브 리조트 조식 메뉴를 미리 알면 좋았을텐데 저는 다 도전해서 먹었습니다.🥲 근데 너무 뛰어난 맛은 아니었고, 배를 채우기 무리 없는 식사였다고 할 수 있겠네요. 컵라면이랑 같이 먹으면 맛있을 것 같은 필리핀식이었습니다!
그럼 다음에 또 만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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