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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히낙락
[유후인 료칸] 야마다야 전통 료칸 가이세키&조식 후기 #2 본문
유후인 야마다야 료칸 후기 2탄!
기다리고 기다리던 대망의 가이세키입니다.
6시와 7시 중 선택할 수 있었는데 저는 빨리 먹고 온천욕을 즐기고 싶어 6시를 택했습니다.
음식 안내에 앞서 전반적인 메뉴가 소개된 종이입니다. 일본어를 읽을 수 없어 도움이 되진 않았네요…🥹 파파고의 힘을 빌려봤지만 역부족..ㅋㅋ
매실주 한 잔이 먼저 놓이고, 가이세키가 시작됩니다. 정갈 그잡채~!
옆에서 음식 하나하나 올려주십니다. 일본 료칸 문화가 적응되진 않아서 사실 쪼오금 부담스러웠습니다…ㅎㅎ
샐러드와 생선구이, 버섯 등 입맛을 돋우며 가볍게 시작하기 좋은 음식들이 나왔습니다. 젓가락을 가로로 쓰는 게 너무 불편해서 슬쩍 밀어놨습니다...😶🌫️
회가 부들부들한 것이 한 점씩 사라질 때마다 눈물을 머금으며 먹었습니다.
푸딩식감이었는데, 계란이었는지 잘 기억이 안 나네요.🥲
파와 가지가 어우러진 간장조림 같은 요리였습니다. 저는 가지랑 파를 좋아해서 맛있게 먹었습니다.
흔히 아시는 야키니쿠!
소고기의 영롱한 붉은빛이 입맛을 돌게 합니다.
단 3점인 것이 눈물 나게 아쉬웠어요.🥲
개인용 화로에 올려서 원하는 만큼 자글자글 익혀드시면 됩니다.
마지막으로 나온 미소국과 밥! 국 간이 밥이랑 먹기엔 굉장히 슴슴했고, 같이 먹을만한 반찬이 없어서 몇 입 먹다 말았어요.
디저트로는 푸딩 같은 것이 나왔는데 달달한 게 입맛에 딱 맞았어요!
전반적으로 입맛에 맞아서 잘 먹었지만 저 같은 경우엔 조~금 허기진 느낌이 없지 않아 있었습니다.;;
혹시라도 못 드시는 음식이 있으시면 사전에 료칸 측에 말씀하셔서 대체 가능한지 문의하시고, 안되면 제외 요청을 하시면 됩니다!
체크인 시에도 한 번 더 물어보시긴 하더라구요. 적당히 만족하며 가이세키는 끝!
가족탕에 가기 위해 유카타도 입고, 나막신도 신으며 전통 체험하듯 준비를 마쳤습니다!
야마다야 료칸에는 가족탕이 두 곳 있습니다. 원하시는 곳 고르시면 되는데 두 탕의 차이를 모르고, 내부를 보진 않아서 체크인 시 원하는 시간대가 있는 탕을 선택했습니다.
체크인과 동시에 예약을 진행하기 때문에 체크인을 빨리 하실수록 원하시는 시간대를 고르실 수 있어요~!
안으로 들어가시면 탈의실이 있습니다. 옷을 넣을 수 있는 수납장과 수건이 정갈하게 정리되어 있습니다. 나무로 되어 있는 것이 너무 마음에 들었고 깔끔하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료칸에 11월 초에 방문했는데 당시 11월 치고도 꽤 쌀쌀한 날씨였습니다. 탕과 온도차로 김이 뿜뿜 올라오더라구요. 얼른 샤워하고, 탕에 들어가고 싶은 마음만 가득했습니다.
야외에 샤워실이 있어 씻고, 탕에 들어가시면 됩니다. 너무 추워서 후딱 씻고 탕에 들어갔습니다.
객실탕보다 크고, 칸막이가 가리고 있지 않아 완전 자연 속에 들어온 기분이었어요. 산중턱에서 나무꾼이 목욕하는 느낌이랄까요.ㅋㅋㅋ
물이 뜨거워서 나왔다 들어갔다 반복하다 보니 예약한 1시간이 지나 씻고 객실로 돌아왔습니다.
돌아오니 후톤(Futon)을 바닥에 깔려있습니다. 바닥에 이부자리를 깔아주는 전통식이 마음에 드는 포인트 중 하나였습니다.
추위를 굉장히 많이 타서 온열매트 없이는 잠을 잘 못 자는 편이라 걱정 많이 했는데 이불이 굉장히 두툼하고 몸을 꽉 눌러주어 차가운 공기가 잘 차단되어 푹 잘 잤습니다.
후쿠오카 오기 전부터 긴린코 호수의 물안개가 유명하다고 보았습니다. 전날에도 다녀왔지만 물안개 낀 호수 모습을 보기 위해 새벽같이 길을 나섰습니다. 곳곳 단풍 진 모습이 너무 예뻐 걸으면서도 너무나 즐거웠던 기억이 남아 있네요.🥹
일출 시간에 맞춰 도착한 긴린코 호수의 모습은 진짜 감탄이 절로 나왔습니다. 물안개가 가득한 것이 태어나서 처음 보는 풍경이었습니다.
이른 시간임에도 사람들이 꽤 많았고, 전문적으로 사진을 찍으시는 분들도 많이 보였었습니다.
그만큼 아름다워 시간을 아침잠을 덜고 가볼 가치가 있는 곳이었습니다.
료칸으로 돌아오는 길도 하나하나 눈에 담고 싶을 정도로 너무 아름다워 천천히 발걸음을 옮겼습니다. 고즈넉한 풍경이 취향이구나 스스로에 대해 더 알게 되는 시간이었네요. :)
조식당에 1등으로 도착했습니다! 😁✌️
최소한의 준비가 되어있었고, 자리에 앉자마자 준비된 조식이 빠르게 세팅 되었습니다. (후쿠오카 버스, 기차편이 이르신 분들은 전날 10분 정도만 식사를 일찍 요청 드려보세요.)
조기 같이 생긴 생선류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데, 한입 맛보고 게눈 감추듯 조식을 다 먹어 치웠습니다.
아침엔 목구멍으로 밥이 잘 안 넘어가서 꾸역꾸역 먹곤 했는데, 이날은 태어나서 가장 맛있게 먹은 아침인 것 같네요…
자글자글 계란 후라이와 베이컨까지 곁들인 환상의 아침이었습니다... 일본에서 돌아온 이후에도 야마다야 조식 생각에 입맛을 다신 적이 한 두 번이 아니네요. 그만큼 입맛에 딱 맞아 너무나 맛있었던 식사였습니다.
유후인에서 후쿠오카 하카타역으로 돌아가는 길 버스 안에서 찍은 사진입니다.... 날씨도 너무 좋고, 풍경이 너무 아름다워서 사진을 한 컷 남겨두었습니다. 유후인은 길 자체가 정감 있고, 마음이 따뜻해져 한번 더 가고 싶은 곳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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